미등기전매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30평형대 이하 중소형평형은 호가가 계속 올라가고 매물이 일부 회수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가보다 1천만~1천5백만원까지 떨어졌던 대형평형도 하락세를 멈췄다.

특히 용인 김포 등 수도권 특급주거지역에선 최고 1천5백만원의 웃돈까지도
붙는 등 본격적인 반등조짐마저 나타내고 있다.


<>용인시 수지2지구 =입주가 2년정도 남아있지만 입지여건이 워낙 뛰어나
가수요마저 생겨나고 있다.

이에따라 분양가로 거래되던 아파트들이 최고 1천5백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

9천만원대에 분양됐던 25평형은 5백만원, 1억2천만원대 공급됐던 33평형은
1천5백만원의 프리미엄이 있다.

40평형대 이상도 1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지만 실제거래가는 분양가보다
5백만~7백만원 높은 선이다.

LG공인 박인배사장은 "분양가격이 주변시세보다 싸 서울강남 분당거주자들로
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 사우지구 =분양가 이하 급매물이 모두 사라졌다.

입주시기가 비교적 빠르고 업체지명도가 높은 아파트는 매물이 급속히
회수되고 있다.

7천만원에 거래되던 22평형(분양가 7천2백만원)은 7천7백만원까지 뛰었다.

23평형(7천5백만원)은 7천8백만원, 30평형(1억8백만원)은 1억1천만원선에
대기수요가 몰려있지만 물건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한달전만해도 분양가보다 1천만원 싸게 살 수 있었던 35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은 최고 8백만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

35평형(1억3천7백만원)은 1억4천5백만원, 43평형(1억6천9백만원)은
1억7천만원선으로 호가가 올랐다.

부동산세계 김순심 사장은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지만 물건이 달리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지구 =입주가 진행중이어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내년 2월 입주하는 건영1차 아파트 33평형(1억1천6백만원)은 5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37평형(1억3천7백70만원)과 49평형(1억8천1백60만원)은
분양가수준을 회복했다.

이 지역은 한때 분양가보다 5백만~1천만원까지 내려 앉았었다.

내년 6월 입주하는 주공6단지 20평형(6천6백만원) 24평형(7천7백만원)
25평형(7천9백만원)은 한달만에 7백만원이 올라 분양가에서 2백만~3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의정부시 장암지구 =분양가 이하 물건이 상당수 있지만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약반등세로 돌아섰다.

21평형(6천8백57만원) 24평형(8천51만원) 28평형(9천3백62만원) 32평형
(1억5백만원)은 3백만~5백만원이 올라 분양가수준을 회복했다.

분양가에서 1천5백만원까지 내렸던 37평형(1억3천3백43만원) 38평형(1억3천
5백만원)42평형(1억5천2백13만원)은 분양가보다 1천만원 낮은 선으로
5백만원이 반등했다.

오는 10월 입주하는 현대3차아파트는 36,43평형 등 대형위주로 구성돼
있으나 업체지명도가 높아 분양가로 나온 물건은 보름정도 기다려야 고를 수
있다는게 인근 중개업소측의 설명이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