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관리체제이후 폭락하던 아파트값이 최근 주춤해지고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부동산투자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달 일정한 임대수입을 얻을수 있는 업무용 빌딩이나 상업용 건물,
최근 월세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아파트 오피스텔등 수익형부동산이
투자대상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부동산값이 상당폭 떨어진데다 투자성이 뛰어난 알짜배기 물건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전문가들은 과거처럼 시세차익을 위주로 투자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한다.

IMF체제 시장변화에 맞게 부동산 투자패턴을 보다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아파트는 부동산중 수익.안전.환금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투자선호도가
가장 높은 상품이다.

다른 부동산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낮고 처분하기도 수월하다.

그러나 모든 아파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어떤 아파트를 구입하는가에 따라 투자수익성이 천차만별이다.

전문가들은 요즘같이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때일수록 거시적인 관점에서
투자대상을 보수적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투자기준을 까다롭게 정하고 매입대상을 최대한 좁히라는 말이다.


<> 투자기준 설정 =첫째는 안전성이다.

아파트의 경우 투자안전성은 예상되는 가격변동폭에따라 결정된다고
볼수 있다.

변동폭이 크면 클수록 투자위험이 그만큼 높아진다.

시장변화가 심한때일수록 가격변동폭이 작은 부동산이 유리하다.

둘째는 환금성이다.

급한일이 생겨 처분하려고 할때 제값을 받고 팔수 있어야 한다.

수요층이 두텁고 대기매수세가 있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수익성을 꼽을수 있다.

매매차익외에도 일정수익이 보장돼야 한다.

임대수익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지만 최소한 은행 정기예금 금리수준이
보장되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투자대상 아파트 =현재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아파트로는 지하철등
역세권에서 반경 1km안의 중소형아파트를 꼽을수 있다.

서울 구로동 신도림동 상계동 신림동 역세권아파트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 지역 아파트들은 매매가대비 임대가비율이 65%를 넘고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다.

서울 강남이나 분당지역 대형아파트에 비해 하락폭도 절반수준밖에
안된다.

반면 급매물이 별로 없을만큼 거래가 잘되고 수요층도 두터워 환금성이
뛰어난 편이다.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주택 사업자들도 투자대상으로 고려할만하다.


<> 투자사례 =서울 구로구 구로동 극동아파트 24평형을 매입할경우
투자수익성을 알아보자.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8천5백만원, 임대가는 6천만원이다.

8천5백만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보증금 4천만원 월세 36만원(보증금 차액
2천만원에 대한 월이율 1.8%)에 임대할 경우 연투자수익률은 9.6%이다.

5년간 임대한후 매각할때 수익률은 복리로 52.8%로 은행권의 고수익
금융상품에 못지않다.

여기에다 경기회복에 따른 아파트값 상승분을 감안하면 7~8년안에
투자원금에 해당하는 이익실현도 기대할 수 있다.

[ 도움말:솔토스 (02)525-6930 ]

< 유대형 기자 / yoo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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