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화서택지개발지구에서 현대산업개발 한진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 아파트 5백16가구의 입주가 지난 16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주공이 택지를 개발한 화서지구는 국철 화서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는데다 북수원 인터체인지를 통해 경부.영동고속도로에 쉽게 진입할수
있는등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다.

경수산업도로와 수인산업도로를 이용해 인근지역으로 진출하기도 수월하다.

주변에 서호저수지와 숙지산공원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뛰어나고
단지내에 숙지초.중.고교가 있어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지난 6,7월 주공아파트 24,31,33평형 2천3백90가구가 입주를 마쳤고 이번에
입주하는 현대.한진아파트는 37~50평형의 중대형평형으로만 구성된게 특징
이다.

화서지구는 현재 아파트건립이 한창인 정자지구와 마주보고 있고 일월지구
천천지구와도 가까워 2~3년후엔 수원의 대표적인 아파트타운이 될 거라는게
인근 부동산업소들의 전망이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기반시설및 생활환경이 정비되는 몇년후를
겨냥한 투자도 고려할만하다.

수원 영통지구의 1만5천여가구를 비롯 수원시 안팎에서 2만가구 이상이
입주가 진행되면서 화서지구 현대.한진아파트는 전세및 매매물량이 많이
나와 있는 반면 거래는 부진한 실정이다.

37평형의 전세가격이 6천만~7천만원에 형성돼 있고 44평형은
7천만~8천만원, 50평형은 8천만~9천만원을 주면 전세를 얻을수 있다.

이미 입주가 끝난 주공아파트 24평형과 31~33평형의 전세가는 각각
5천만~6천만원, 7천만~7천5백만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 유대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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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