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전원풍 주거타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도 광주군
일대에서 이달부터 내년초까지 2천8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광주군 일대는 그동안 자연보전권역과 상수원 특별관리구역으로 묶여
주거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서울과의 교통연결이 수월한게 장점이다.

중부고속도로와 43번국도를 통해 서울 강동.강남지역까지 40분이면
도달할수 있다.

오는 2001년에 시흥~안산~수원~용인~광주를 잇는 수도권순환 광역전철망이
개통되면 광주군은 빼어난 주거환경에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춰 서울
남부권의 대표적인 주거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군 일대서 아파트를 공급할 6개업체중 가장 먼저 분양에 들어가는
곳은 풍산종합건설.광주군 초월면에서 32~63평형 3백63가구를 공급할 이
회사는 지난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데 이어 12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32평형 1백95가구, 54평형 1백14가구, 63평형 54가구
등 모두 중대형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쌍용건설은 광주군 실촌면에서 22~45평형 4백9가구를 중순이후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이곳에서 22~45평형 4백40가구를 공급한바 있는 이 회사는
사업승인이 떨어지는대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파트 공급규모는 22평형 58가구, 32평형 1백73가구, 39평형 1백가구,
45평형 78가구등이다.

현재 사업승인심의를 받고 있는 현대산업개발도 인가가 나는대로 광주군
탄벌리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평형은 32평형 96가구, 37평형 1백48가구, 50평형 2백26가구, 60평형
80가구등 중대형아파트로만 구성됐다.

이밖에 성원건설은 광주군 태전리에서 21~47평형 5백28가구를,
동아건설은 광주군 신대리에서 24~46평형 4백10가구를, 우남건설은
24~32평형 5백36가구를 인허가를 거쳐 내년초에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