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한국토지공사 등 11개기관을 건설기술자 전문 교육훈련
대행기관으로 지정하고 대한주택공사 등 10개 기관은 대행기관으로
가지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건설기술자 교육기관간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교육훈련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전문 교육기관을 공모한 결과
총 35개 기관이 신청해 그동안 현장실사 및 전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행기관을 지정했다.

이번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한국토지공사, 대한건축사협회,
대한측량협회, 한국냉동공조기술협회,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대한산업안전
협회,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건설경영연구소, 한국건설방식기술연구소,
한국건설품질관리연구원,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등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각 지역별로 종합교육기관을 선정해 호남권은
대성직업전문학교, 영남권은 가칭 한국건설교육원을 각각 지정하고
충청권은 응모한 건설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요청으로 지정을
유보했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