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신흥 주거타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교동지구에서
아파트 3천5백여가구가 이달부터 집중적으로 분양된다.

교동지구는 율곡로를 통해 강릉시내와 두루 연결되는데다 고속터미널과
강릉인터체인지가 10분거리에 있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 이 지역 수요자
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대부분 업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수요자
들은 업체별 아파트의 장단점을 비교 선택할 수 있다.

교동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31~40평형 4백80가구에 대한 분양을 최근
시작한데 이어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우주택 주택공사 부영 등이 이달말부터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림산업은 27~33평형 4백18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고 있는데 분양가는 평당 2백87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역업체인 삼우주택은 24~32평형 3백가구를 이달말 분양할 계획이고
주택공사는 24~32평형 9백60가구를 내달 공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36,43,56평형 등 중대형아파트 중심으로 3백가구의
공급계획을 세워놓고 있고 부영은 임대아파트 24평형 1천가구를 내년초에
선보일 방침이다.

교동지구는 강일여고 율곡중고교 교동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교육여건이 양호하고 앞으로 이전해 올 시청사를 포함, 공공기관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하기에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