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차 동시분양은 1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3군데 밖에 없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도 많지 않아 소형 평형중 상당수가 미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30평형대의 중형평형은 입지여건이 괜찮은 곳이 꽤 있어 최종미분양
물량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서울지역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경우
높은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은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보다 교통과 주거여건,
환경 등의 조건이 좋은 지역에 과감히 청약해 볼만하다.

대형평형 수요자들은 금호동 벽산, 대우아파트에 과감히 투자해볼만하다.

채권상한액을 써내도 당첨된다는 보장이 없는 뛰어나 조건을 갖고 있으나
현재 분양가가 인근시세에 육박하고 있어 당장의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힘들다.

대우아파트는 벽산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약간 낮아 44평형의 경우 채권
상한액을 다 써내도 1천만~2천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형평형 중에는 목동 성원아파트 42평형, 면목동 두산아파트
49평형 등이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30평형대 중형아파트중 금호동 벽산, 대우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목동 성원
아파트 33평형, 청담동 삼환아파트 33평형이 단지는 작지만 입지여건이
괜찮고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아파트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월계동 현대아파트 33평형은 1천2백81가구의 대형단지로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볼 때 약 2천만원정도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밖에 성수동의 임광아파트 33평형, 면목동 두산아파트 32평형, 등촌동
대동아파트 33평형 등이 현재의 시세보다 싸게 분양되는 아파트로 꼽힌다.

전반적으로 소형평형의 공급이 많은 이번 동시분양에서 단지규모는 작지만
인근에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고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를 선택해 청약해
볼만하다.

이같은 아파트로는 용산구 서빙고동 코오롱 아파트 25평형, 목동 성원
아파트 24평, 청담동 삼환아파트 22평형 등이 있다.

이밖에 당장의 시세차익보다 발전가능성을 고려하면 단연 신도림동 동아
아파트에 청약해 볼만하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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