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외국 CM전문회사와 국내에 합작회사(Joint Venture)의 설립
또는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등 CM시장 선점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건설시장의 개방으로 ASEM, 월드컵 관련 시설,
도심재개발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의 계약및 관리형태가 CM화되는 등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해외의 CM전문회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대우는 이를 위해 일본의 시미즈건설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의 관련 기업에
합작투자를 타진중이다.

또 미국의 건설관리협회(CMAA) 등에도 업자 선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는 합작회사를 설립,국내외 개발사업에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특히
발주자의 CM 수요를 개발, 시공과 CM을 동시에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쌍용건설은 영국의 CM전문기업인 CIC와 업무제휴를 맺고, 전문가 양성,
사업 발굴 등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받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쌍용은 특히 호텔 병원 등 고부가가치 건축사업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활용,
국내외에서 발주되는 빌딩 신축공사를 공동수주하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건설공정 자동화 등 일부 CM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내년에 시작
하는 국내 공사현장중 대형 빌딩건물에 CM기법을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대건설 대우건설 LG건설 금호건설 등으로 구성된 "ASEM
콘소시엄"은 관련 시설물을 외국의 CM전문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건축키로
하고 제휴선을 찾고 있다.

이밖에 동아건설도 토목및 건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CM관련 해외의 클레임
사례를 수집하거나, 용역비 산정방식 등을 연구하고 있다.

<방형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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