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명택지개발지구에서
2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화명지구는 배후에 금정산이 자리하고 앞에는 낙동강이 흐르는 등
주거환경이 쾌적한 전원풍 아파트단지다.

호포~서면을 잇는 지하철 2호선이 이지역을 통과하고 산성터널이 개통될
예정으로 있는 등 도심과의 연계성도 크게 좋아졌다.

지역업체인 유림이 26평형 5백6가구를 지난달 중순 분양을 시작한데 이어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등이 이달초순부터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난달말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대우건설은 현재 청약접수를 받고 있다.

공급평형은 34평형이 1백17가구, 37평형 1백60가구, 50평형 39가구등
총 3백16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3백35만~3백53만원으로 책정됐고 분양금액의 60%까지
융자알선을 해준다.

지난 7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현대산업개발은 36평형 1백50가구, 47평형
90가구 등 중대형위주로 2백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대우건설과 비슷한 3백5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도시개발공사와 지역업체인 동일 한진등은 전용 18평이하
2백54가구와 전용 25.7평이하 1천2백53가구를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