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순환재개발 방식을 적용한 서울 신림2-1구역에서 빠르면
연말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선이주 후철거 방식의 순환재개발은 지구내 주민에게 임시거처를 마련해준후
아파트가 완공되면 입주시키는 것으로 사업추진을 빨리 진행할수 있는게
장점이다.

지난 94년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주공은 인근 신림택지개발지구내에 임대주택
9백60가구를 건설, 주민을 이주시키고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
을 빠르게 진행해왔다.

주공은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바로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신림2-1구역은 신림10동 328일대 2만5천여평에 지하1~지상25층 아파트
15개동 2천3백가구로 구성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공공임대 12평형 8백18가구, 17평형 3백84가구, 25평형
6백70가구, 34평형 4백28가구이고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7평형 2백28가구
와 34평형 2백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공은 신림2-1구역을 현상설계를 통해 단지와 공원을 적절히 배치하고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형으로 꾸미는 등 주택재개발의 모범단지
로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