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분당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기 용인시 구성면에서 3천5백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립된다.

수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견건설업체인 삼호건설은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일대 5만여평에 12차로 나눠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된 3천5백88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차사업 1천5백88가구건립에 대한 사업승인심의를 받는 대로
다음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지 2만3천9백여평에 조성될 이 아파트의 평형은 23평형 1백48가구,
32평형 1천80가구, 47평형 2백22가구, 58평형 1백38가구다.

분양가격은 현재 3백80만~4백만원선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인근 죽전리 일대 아파트의 평당가격이 6백만원을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채권액이 붙지 않는 이 단지의 경우 완공뒤 상당한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또 2차사업을 위해 삼호는 1차사업부지 바로 아래쪽 3만여평의 토지매입을
끝내놓고 있어 국토이용계획변경 등 인허가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