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일대가 신도시개발
계획에 이어 잇따른 레저시설 개발계획이 나돌면서 인근의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평당 6만원하던 전원주택지로 적합한 도로변 준농림지의 가격이
올해 평당 12만~15만원선까지 오르는가 하면 신도시지구로 지정된 지역내의
상업용지 가격은 평당 5백만~7백만원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밖에 주거지의 경우도 차항리에 4만4천평의 택지개발계획이 알려지면서
평당 1백만~2백만원까지 치솟고 있다.

이는 다양한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비해 지가가 싸고 앞으로
개발의 여지가 많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현재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9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고 동계아시안게임개최지인 용평리조트까지 이어지는 4차선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보상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교통여건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현재 평창군은 99년 동계아시안게임과 98년 월드컵스키대회를 겨냥해
횡계리일대에 2백만평 신도시계획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업계에서는 평창군의 개발사업외에 한일목장 2백40만평, 삼양
축산 2백50만평의 스키장건설계획, 두산의 46만평 레저시설개발계획, 쌍용의
선수촌 아파트건설계획 등이 나돌면서 땅값이 더욱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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