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건설기능인력 양성을 취지로 마련된 제3회 삼성건설기능경진대회가
8일 경기도 기흥 삼성건설기술원에서 개막됐다.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중공업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건설3사
공동주최로 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 각 건설사에 근무하고
있는 기능인력 2백42명이 참가, 거푸집 내장목공 도배 도장 미장 배관 전기
배선 전기용접 철근 측량 타일 등 11개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 대회에서는 부문별로 1~3위 수상자를 선발하며 수상자에게는 50만~2백만
원의 포상금과함께 국가기술자격법에 의거, 해당직종 기능사 2급자격이
주어진다.

삼성은 기능인력 수준 및 건설공사품질향상을 위해 이 대회를 매년 개최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된 건설기능사는 모두 1백6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