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업체인 (주)패시픽은 동아건설 대한부동산신탁과 공동으로 강원도
정선군 죽암리일대 1만3천여평에 1천2백가구 규모의 콘도형아파트인 "정선
그린피아21"을 건립, 1차분 5백94가구를 내달부터 분양한다.

2차분 6백가구는 내년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콘도형아파트는 소형평형으로 구성돼 큰 자금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고
콘도와 달리 필요할 때는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정선군청으로부터 사전결정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최근
사업승인을 획득했다.

투자안정성을 위해 시공은 동아건설, 시행은 대한부동산신탁, 분양은
패시픽이 각각 담당한다.

지하1층 지상12층 4개동으로 건립되는 그린피아21은 13평형 3백96가구,
17평형 1백88가구로 구성되고 단지내에 야외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낚시터
등산로 테니스장 및 생활편익시설이 고루 갖춰진다.

인근에 보광피닉스 용평스장 정선8경 등 스키장 및 유명관광지들이 차로
30분내에 위치해 레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분양가는 평당 2백5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4차선으로 확장된 영동고속도로에서 405번 국도를 통해 30분
거리에 있어 서울까지 2시간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패시픽의 양재완사장은 이 곳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데다 인근에 레저
시설이 밀집돼 있어 콘도형아파트를 기획했다면서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건립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