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단독주택지가 대량으로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가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연동지구에서 단독택지 6백65필지,
4만4천1백46평을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독택지는 제주도에서 공급되는 최대 물량으로 제주
거주자는 물론 타지역 실수요자들도 분양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 택지를 마련할 기회가 없었는 타지역 실수요자들은 이번에
단독주택지를 분양받아 집어 휴가철 별장 등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면적 및 가격

필지당 공급면적은 46평에서 1백32평까지 다양하다.

평균면적은 66평이며 50~70평대가 대부분이다.

가격은 필지당 8천3백73만~2억2천4백11만원짜리가 있다.

평당가격으로 계산하면 1백69만~2백50만원수준으로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신청자격

신청자격은 1,2,3순위자로 나뉜다.

1순위자는 공급기준일 기준으로 과거 3개월이상 제주도에 계속 거주한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다.

2순위자는 공급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주이며 3순위자는 일반수요자들이다.

이번 분양에서는 물량이 워낙 많은 데다 단독주택지의 미분양률이 높았던
최근의 추세를 감안할 때 2,3순위자인 타지역실수요자들이 분양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입지여건

제주 연동지구는 제주시 3대생활권에 속하는 신제주 기존시가지와 북측으로
접하고 있어 행정 의료 상업 관광산업이 잘 발달돼있다.

제주공항과 10분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에서 1시간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전체면적의 50.4%인 14만3천평이 도로 공원 녹지 등으로 계획돼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대금납부 등

대금납부조건은 일시불 또는 2년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99년 9월 공사준공일까지는 무이자할부조건이며 할부금을 선납할 경우 연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분양신청일은 1순위자가 19일, 2순위자가 22일, 3순위자가 23일이다.

계약일은 26~30일.

(0342)738-7070~3

<고기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