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석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이 한가위를 맞아 대규모 민간봉사단을
이끌고 해외의료봉사활동에 나선다.

경남지역 유일의 사회봉사단체인 복지법인 "사람나눔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허회장은 이 모임의 의료분과 회원(의사) 11명과 간호사 14명,
이.미용사 5명 등 모두 45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방글라데시 다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평소 장애자복지신문 발행 및 독립유공자 가족 주택 건설지원 등 사회
봉사활동에 관심을 보여온 허회장은 사랑나눔회 회원들이 그동안 펼쳐온
해외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지원을 해 왔다.

허회장은 이번에는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키로 결심, 주택건설사업협회와
주택사업공제조합의 후원을 받아 대대적인 방글라데시 의료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

허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마치는 대로 오는 11월께는 인도와 중국 연변
등에서도 2차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 송진흡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