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동문아파트가 다음달말 입주를 앞두고 전세예약이
늘어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전세가격이 인근 일산신도시나 탄현택지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데다 서울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가 편리한 점이 특징.

경의선 일산역이 가까워 걸어서 일산역까지 갈수 있는데다 일산역에서
기차를 타면 서울역까지 40분이면 도착할수 있다.

인근 탄현택지지구내 주민들이 택시나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것에 비해
서울 출퇴근여건이 좋은 셈이다.

반면 전세가는 탄현지구나 일산신도시 후곡마을의 비슷한 평형대보다 5백만~
1천만원정도 싸고 매물도 풍부하다.

또 가까이에 고양경찰서 우체국 등 행정기관과 일산초등학교 일산종합시장
등이 자리잡고 있어 장보기 자녀교육 등 생활하기에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는
편이다.

이 아파트는 25, 33, 50평형 등 3개 평형 5백여가구의 중형단지다.

전세가는 25평형이 4천5백만~4천8백만원, 33평형이 5천5백만원선, 50평형이
6천5백만~7천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소형아파트 전세수요자들이 많아 대형보다는 소형평형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리비는 25평형이 10만원안팎, 33평형이 12만~15만원선, 50평형이 25만~
26만원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