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대공원 주변지역상권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막대한 자본을 들여 건설한 위락시설
때문에 상대적으로 침체됐던 이 지역이 지하철7호선 강북구간 개통으로
고객 접근성 및 입지적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특히 관할구청인 광진구가 이 지역 3만7천9백45평을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 무질서하게 분포돼 있는 상가를 정비할 방침이어서 건대입구에 버금
가는 중심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상권현황

세종대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등 통행량 유발효과가 큰 시설이 있는 이
지역은 대규모 상권으로 탈바꿈할 저력과 기반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은 지하철2호선 건대입구역 주변이 불황을 모르는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지하철7호선 개통으로 어린이대공원 주변에도 대단위 유흥오락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현재 상권이 가장 발달된 지역은 유성극장주변지역.

화양리 카페골목으로 불리우는 이 지역은 주점, 나이트클럽, 소주방 등이
빼곡이 들어서 있고 세종대 전신이 수도여자 사범대였음을 상기시키듯 여성
취향의 카페와 미용실, 각종 의류점 등이 성업중이다.

사거리에서 성수동으로 이어지는 광나룻길 주변지역은 상세계획으로 지정
돼 준주거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될 가능성이 높아 대형상업시설이
건립될 것으로 현지 부동산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건대정문 주변인 건국대학교주변지역은 상업시설이 위치할 부지가 부족,
분식점 한식당 등 소규모 음식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세종대학교주변지역과 어린이대공원주변지역은 각각 세종대와 어린이대공원
이 위치, 상권이 미미한 수준이다.


<>시세

세종대학교, 어린이대공원, 건국대학교주변지역은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유성극장주변지역의 능동로변은 화양동 주변에 비해 임대가와
권리금이 저렴한 편이어서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매매가의 경우 화양동 유흥가가 평당 2천3백만~2천6백만원선으로 가장
높고 <>대로변 2천2백만~2천5백만원 <>건대역방면 능동로변 2천만~2천5백만원
순이다.

평당 임대가는 대로변이 8백만~1천만원, 주택가가 3백만~3백50만원선에서
형성돼 있다.


<>상권전망

구매력이 높은 10~20대 초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어서 발전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다.

더욱이 가까운 건대입구역 주변 상권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어 상권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건대입구역과 이 곳을 연결하는 거대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글 송진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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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