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대방동 주공아파트.

노량진수산시장과 불과 1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단지의 시세가 강남,
목동지역을 제외하고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이사철 인기아파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하철역세상권과 가까워 장보기 등 주민생활이 편리한 반면 상권이
형성된 대로변과는 일정한 거리를 둔 한갓진 곳에 단지가 조성돼 있어 고급
주택지 분위기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지 뒤편에 대형근린공원인 노량진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등
주변이 풍치지구에 둘러싸여 있어 조용하고 공기가 맑은 전원아파트단지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5분거리인 지하철1호선 노량진역까지 순환버스가 운행하고 있고
99년초 7호선이 개통되면 단지앞 도로와 연결되는 장승백이역을 이용,
강남지역까지 20~30분이면 닿을수 있다.

이 단지는 지상15층 10개동에 21, 24, 25평형 등 모두 9백98가구로 구성돼
있다.

매매가격은 21평형이 1억2천5백만~1억3천5백만원, 24평형과 25평형이
1억5천만~1억6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세가는 21평형이 7천만~8천5백만원, 24평형이 8천만~9천만원, 25평형이
8천5백만~9천만원로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매물이 달리는 가운데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