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기록부 도입과 대입 내신성적 반영비율 상향 조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개혁이 이뤄진후 서울 강남지역의 제8학군을 비롯한 이른바 명문
학군의 땅값과 강북의 제3학군 등 다른 학군의 땅값 차이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개발연구원 채미옥 연구원이 내놓은 "서울시 지가의 공간적 분포
특성과 지가안정요인" 논문에 따르면 90년의 경우 지가수준이 가장 낮았던
4학군과 가장 높았던 8학군의 지가차이는 1.31배, 93년에는 격차가 1.38배로
커졌으나 95년 교육개혁안이 발표된 이후인 96년에는 격차가 1.23배로
줄었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