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 부족으로 서울지역에서 원하는 규모의 집을 구하지 못하는 전세
수요자들은 지금 입주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도 김포군 풍무리 신안.삼용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이들 단지는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서울 강서구
일대나 고양시와 비슷한 반면 전세가격은 이들 지역의 절반정도로 싸 같은
돈으로 훨씬 넓은 전세아파트를 구할수 있다.

현재 단지 인근의 48번 국도와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면 서울여의도까지는
1시간, 시청까지는 1시간30분이면 도착할수 있다.

또 오는 10월말께 일산신도시로 이어지는 김포대교가 개통될 예정인데다
앞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연결 고속도로 등이 잇달아 완공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교통여건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현재 인천으로 나가는 307번 지방도로변에 두 단지만 완공돼있어 상권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게 흠이지만 앞으로 신동아 청구 한국종합건설 등 건설업체
들이 5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거환경도 괜찮아질
전망이다.

307번 지방도로를 사이에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풍무리 신안.삼용아파트는
강서구 방화동 가양동 등 공항인근 아파트보다는 2천5백만~7천만원, 일산
신도시 아파트보다는 2천만~3천만원정도 싸게 전세매물이 나와 있다.

이에 따라 일산이나 강서구에서 20평형대 아파트 전세가격으로 이곳에서는
30~40평형대 전세아파트를 마련할수 있다.

규모는 신안아파트 7백90가구와 삼용아파트 3백76가구 등 모두
1천1백66가구.

신안아파트는 현재 입주중이며 삼용아파트는 다음달 6일께부터 입주가
이뤄진다.

전세가는 21평형 3천5백만원, 31평형 5천만원, 46평형 6천만~7천만원선이다.

< 김동민 기자 >

<> 도움말 : 한경부동산정보라인 김포점 (0341) 85-5114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