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주가 시작되는 한강변 아파트들이 쾌적한 주거환경과 다른 한강변
아파트보다 싼 가격으로 수요자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뛰어난 조망에다 깨끗할뿐 아니라 강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는 이들 아파트는 새로 입주가 시작되는 탓에 아직 시세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강변의 다른 아파트보다 싼 이점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아파트는 9월 입주가 시작될 옥수동 중앙하이츠 아파트다.

모두 7백47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까지 5분거리에 있어
입주 2달전임에도 벌써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14평형, 32평형, 42평형 3가지 평형이 있으며 현재 전세가는 32평형
1억5천만원, 42평형 1억8천만원~2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27평형 3백40가구로 구성된 용산구 서부이촌동 성원아파트도 주목받는
아파트중 하나다.

1, 2층을 제외한 전 가구가 한강변을 바라볼수 있게 설계돼 있는데다
원효대교, 마포대교가 가까이 있어 서울도심과 여의도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지난 2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며 시세는 매매가 1억9천만원, 전세가
9천만선이다.

마포구 토정동 삼성아파트는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막바지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28평형 2백37가구, 38평형 2백19가구 등 4백56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까지 5분거리에 있고 서울도심까지 차로 15분안에
도달할수 있는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고 있다.

전세가는 28평형 9천만~1억원, 38평형 1억2천만~1억3천5백만원선이다.

매매가는 28평형 1억6천만~1억7천만, 38평형 2억5천만~2억7천만원에 형성돼
있다.

수도권지역에서는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의 우성아파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뒤로는 예봉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전원형
강변아파트다.

전세가.매매가도 서울보다 훨씬 싸고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권까지
진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전원생활을 원하는 잠실권 직장인들은 노려볼만
하다.

23평형~53평형까지 5개평형으로 1천4백88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전세가는 23평형 4천만~4천5백만원, 31평형 5천만~6천만, 37평형
6천5백만~7천만원, 48평형 9천만~1억원, 53평형 1억1천만~1억2천만원선이다.

매매가는 23평형 9천5백만~1억원,31평형 1억4천5백~1억6천만원, 37평형
1억8천만~2억원, 48평형 2억3천만~3억2천만원, 53평형 3억6천만~4억원
등이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