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빌라의 장점을 도입, 주거기능을 강화하고 여기에 관리서비스를
결합한 변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호텔식 운영과 관리기법을 도입, 부대서비스를 하나의 테마로 부각시킨
변형오피스텔은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안전성 편익성 환금성을 높여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목표수요층을 세분화해 20개이상의 다양한 평형에다 첨단 부대시설을
갖추고 주거 비즈니스 쇼핑 레저 스포츠 등 모든 생활이 한 건물안에서
이뤄지는 대단위 주거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청구와 한라건설이 지난 6월 분당에서 이러한 유형의 오피스텔을 처음
내놓아 호평받은데 이어 (주)대우건설부문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도 변형
오피스텔을 내달부터 선보인다.


<> 현대 판테온 =빌라와 오피스텔의 장점을 결합한 빌라텔로 현대산업개발
이 분당 수내동에서 9월말부터 분양한다.

지하3층 지상26층 규모로 건립되는 이 오피스텔은 38~92평형의 대형평형
으로만 구성됐다.

1~3층엔 수영장 사우나 헬스센터 자녀놀이방 등 부대시설과 주민공동
시설이 들어서고 중앙집중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모닝콜 비서대행업무 등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통상 20여가구 안팎으로 이루어진 빌라가 갖고 있는 방범 편익시설 미비
등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면서 가구수를 4백여실로 늘려 환금성을
높였다.

또 서울에 비해 저렴한 토지매입가와 대량공급을 바탕으로 평당분양가도
3백만원대로 낮췄다.


<> 대림 아크로빌 =강남구 도곡동 4천여평의 대지에 아파트 2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을 함께 건립,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하6층 지상46층으로 건립되는 아파트 2개동은 48~74평형 4백90가구로
구성되고 지하6층 지상32층규모의 오피스텔은 30평대이상 중대형평형 6백여
실로 이루어진다.

이달중순 먼저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는 현재 80%이상의 양호한 계약실적을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은 중대형위주로 평형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는 8월말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오피스텔은 입주자전용 스포츠 비즈니스센터와 함께 클럽하우스 다목적
연회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서고 모닝콜 우편물대행 등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파트만을 건립할 경우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단점을 오피스텔
과 결합시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 대우 역삼 스위트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주수요층으로 하는
국내 첫 대규모 외국인전용 오피스텔이다.

(주)대우건설부문은 지난해말 매입한 강남구 역삼동 상업용지(구 아리랑
호텔부지)에 지하6층 지상24층 규모의 외국인전용 오피스텔을 9월에
분양키로 했다.

지하1~지상3층의 하층부에는 외국인들의 업무편의를 위해 금융기관
비즈니스센터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헬스 사우나)는 물론 번역 통역
문서발송 렌터카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라이프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대우는 4백50실 규모로 조성되는 객실을 20~60평형대 10개이상의 타입으로
다양하게 꾸미고 가구일체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에 상주하는 외국인들이 20여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이 선호하는 스위트호텔(주거 주방시설완비)이 적어 시장전망이 밝다고
판단, 외국인전용 오피스텔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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