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문화회관 뒤, 서울시 지방경철청 건너편 종로구 내수동 60일대
7천6백여평이 도심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주상복합타운으로 탈바꿈된다.

쌍용건설과 대우건설부문은 25일 종로구 내수동 60,70,72,225일대 내수
재개발지구에 판매 및 업무시설 운동레저시설 주차장 등으로 이뤄진 사무용
건물 3개동과 주거용건물 3개동 및 주상복합건물 1개동 등 모두 7개동
연면적 8만5천평의 건물을 신축, 이 일대를 오는 2001년까지 주상복합타운
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수재개발사업은 서울시와 종로구의 도심재개발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조성된 도렴재개발구역과 비슷하게 도심 업무
중심지역에 위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구역별 개발계획

구역별 시공업체로 1구역 (주)기산, 2.4구역 대우건설부문, 3구역 쌍용
건설 등이 각각 선정됐다.

1구역은 내수동 70일대 1천6백24평으로 지하5~지상15층 연면적
1만6천200평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1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으로 인해 1구역 개발사업은 다소
늦춰지거나 사업자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2구역 72일대 1천4백26에는 지하6~지상14층 규모의 사무용 건물 1개동과
지하6~지상15층 규모의 주거용건물 1개동 등 2개동 총 1만6천79평 규모의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대우건설부문은 주거용 건물에는 51평형 52가구를 비롯 <>62평형 13가구
<>61평형 26가구 <>63평형 13가구 등 1백4가구의 대형 아파트를, 사무동에는
상가 및 업무시설 등을 들일 방침이다.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3구역 60일대는 부지면적이 2천8백13평으로 가장
넓다.

이곳에도 지하6~지상16층짜리 사무용 건물과 주거용건물 각 1개동씩 모두
2개동이 들어서며 건축 연면적은 3만4천1백99평이다.

3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총 1백32가구로 <>24평 12가구 <>34평형 2가구
<>52평 12가구 <>65평 14가구 <>91평 92가구 등이며 사무용 건물에는 운동
및 판매 업무시설 등이 자리잡게 된다.

4구역도 2구역을 맡은 대우건설부문이 개발한다.

이곳에도 각각 지하6~지상13층 및 지하6 지상15층 높이의 사무동과 주거동
등 2개동의 건축물이 신축된다.

4구역 아파트는 41평형 54가구, 48평형 2가구, 56평형 26가구, 63평형
28가구 등이며 사무동에는 주차장 상가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위치 및 설계

내수재개발지구는 경복궁~창덕궁~대학로~인사로 등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도로 중심축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풍문여고 및 인사동거리와도 연결된다.

이와함께 곧 풍치도로로 조성될 인왕산길과도 연결돼 서울도심의 대표적
주상복합타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세종로 사직로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 등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반경 5백m 안팎에 교보문고 세종문화회관을
비롯 각종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들어서있다.

쌍용 대우 등 시공업체들은 내수재개발사업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판단, 설계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사무동과 주거동 분리, 사무동의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주상복합
건물의 취약점인 주거동의 소음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주거 전용면적을 75% 이상 높이고 입주자 전용엘리베이터 및
시스템화된 부엌가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수재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중 착수돼 오는 2001년께 마무리되며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중 공급될 예정이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