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과 지방건설업체 3개사가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일대
8만6천평을 택지로 개발, 3천5백여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한다.

총 6백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민간건설업체들이 경남도와
손잡고 택지를 조성하는 민.관합작 개발형태를 띠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택지조성에 나서 내년 상반기께면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건설업체 컨소시엄의 지분은 현대산업개발이
60%로 가장 많고 한림종합건설이 14%, 대동주택과 한보종합건설이 각각
13%이다.

금산택지개발지구는 주택용지 5만2천평, 오폐수시설 및 근린공원용지 등
공공시설부지 3만2천평, 상업시설용지 2천평 등으로 구성되는데 주택용지
에는 공동주택 3천5백41가구와 단독주택 1백3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진주시 초전동과 남강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대단위아파트 단지를 이루는
데다 진주시내 진입여건이 좋고 주거환경이 뛰어나 이지역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4차선으로 확장공사중에 있는 금산교를 통해 진주시내까지 차로
10~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지구 인근에 금산초등학교 진주중 경남과학고 동명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한 편이고 공사중인 농수산물센터가 완공되면 생활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