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부동산 전문교육기관이 생긴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종합부동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교육과정을 개설키로 하고 노동부에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정원은 부동산컨설턴트양성, 부동산재테크, 개발컨설팅 사례연구 등
10개 강좌를 강좌당 40명 정원으로 오는 9월 개설하고 부동산컨설팅
종사자 및 부동산관련업무를 맡고 있는 기업체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학교수와 현직 컨설팅전문가 등 50여명의 강사진을 구성하고
부동산 학습교재를 새로 개발해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세부운영사항이 제출되는 대로
한국감정원을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세부계획서가
제출되는 다음달초 부동산관련 첫 공식 교육기관이 탄생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은 "노동부 지정 기관은 교육비의 70~90%까지 환급이 가능해
부동산종사자가 큰 부담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