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대한방직 부지에 1천3백여가구에 달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이곳은 시내에 위치한데다 서울~수원을 잇는 경수선 및 지하철1호선과
연결되는 국철 수원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는 등 입지여건이 빼어난
알짜배기 땅이다.

더욱이 수원시내에선 마지막으로 남은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서울 및 이
지역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대우건설부문과 대한방직은 지주공동사업방식으로 이곳에 10~12층
30개동 1천3백52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 오는 10월초
분양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만3천여평의 부지에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23평형 2백52가구, 25평형
42가구, 32평형 5백56가구, 48평형 3백58가구, 55평형 1백44가구 등으로
30평형이상 중대형평형이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4백만~4백2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층 규모의 중층아파트로 공사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에 입주도 99년
4월이면 가능하다.

대우는 이 아파트에 2백10%의 낮은 용적률을 적용, 단지 전체면적의
30%이상을 녹지로 만들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적절히 배치해 환경친화형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은 수원역외에도 버스터미널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어 지하철 열차
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까지 5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서울~수원간 직통전철을 이용할 땐 서울역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단지앞을 지나는 도로가 40m로 확장되어 수원 서부우회도로와 연결될
예정이고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인접도시로
진출하기에도 편리하다.

이밖에 오는 8월 착공될 수원민자역사에 애경백화점이 들어서고 인근에
재래시장 시청 학교 등 각종 편익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생활여건도 좋은
편이다

(02)259-5454~5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