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하천이나 바다의 녹조 및 적조현상을 일으키는 생활 오수의
유해물질 제거비율을 높인 고도처리시설을 개발, 이를 아파트단지에
설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주공이 개발한 고도처리시설은 화학응집제를 이용, 유기물질과 질소 인
등을 제거하는 것으로 특히 질소와 인의 제거율을 종전 1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높이고 유기물질 정화효율도 종전에 비해 50%이상 높였다.

주공은 이번에 개발한 고도처리시설을 우선 해안에 인접한 제주도 서귀포시
와 강원도 동해시에 짓는 아파트 단지에 시범 설치한 후, 성과가 좋은 경우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방형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