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이 공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아파트를 노려라"

주택공사가 주거환경개선사업 방식으로 공급하는 아파트가 내집 마련은
물론 임대주택사업 등 투자대상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기존 주택가를
형성하면서도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을 정부와 자치단체가 건설,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급되는 신규 주택물량중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의 비중을 지역여건에 맞게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투자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올해와 내년중 공급하는 아파트는 모두
8천4백99가구로 대부분 전용 12~18평 규모이다.

이중 인천송림지구 구리수택지구 등 수도권 지역에 지어지는 아파트가
6천2백23가구이며 나머지는 대구 부산 대전 마산 등 대도시에 집중 공급된다.

이와함께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공급물량의 약 30%가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관심을 끄는 지역은 인천송현 광명철산지구 구리수택지구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이다.

광명철산지구와 인천송현지구는 규모가 각각 2만3천9백평과 5만5천2백50평
으로 공급규모 2천3백50여가구와 3천여가구에 달해 일반분양 물량도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 지구는 특히 기존의 주공아파트와 민영아파트가 대형 주택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판매시설 등 각종 생활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교통여건도
전철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양호한 편이다.

또 구리수택지구도 관심을 끌만한 지역이다.

한국토지공사가 택지로 개발하는 구리토평지구와 자동차로 10분거리도 채
안될 정도로 가까운데다 오는 2001년 완공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