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전원풍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경기도 남양주일대에서 올
가을이후에 순차적으로 분양되는 1천가구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노려라.

동아건설 부영 청구등은 이곳에 1천5백~7천가구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빠르면 하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이들 아파트단지는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정비에 따라 서울과의 교통여건도 좋아져
이 지역거주자들은 물론 서울지역 수요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은 덕소지구 인근의 와부읍 월문리일대 5만여평에 중대형평형
위주로 3천여가구의 아파트단지를 조성,빠르면 10월부터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말 국토이용변경계획을 신청한데 이어 현재 사전결정
심의를 준비중이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25평형 2천5백가구, 30평형 1천9백가구, 35평형
3백가구, 45평형 1백70가구로 잠정 결정했지만 소형평형 의무비율이
폐지된 만큼 중대형평형 위주로 바꿔 3천여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곳은 덕소~마석간 362번 국도와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토평인터체인지를
통해 강동 강남지역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부영은 원진레이온 부지였던 도농동일대에 20~60평형 아파트 6천~7천가구를
빠르면 9월부터 분양한다.

이 회사는 현재 국토이용변경계획을 완료한데 이어 사전결정심의를
준비중이다.

부영은 동광주택산업 동광종합토건 광영토건등 계열3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각종 편익시설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청구는 오남면 오남리일원에 2만5천평의 부지를 확보, 22~60평형 아파트
1천5백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지난해 이곳에서 22~42평형 4백30가구를 공급했던 이 회사는 이번에는
대형평형도 골고루 안배할 방침인데 구체적인 평형은 현재 진행중인
시장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정키로 했다.

현재 국토이용변경계획에 계류중으로 분양은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시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단지는 퇴계원~장현간 47번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되고 진접~
오남~사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완공된데다 수도권광역교통망이 정비중
이어서 서울과의 교통연계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