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덕동로터리에 "롯데마포백화점"과 50평형대 아파트
3백가구를 갖춘 지상43층 주상복합건물이 건립된다.

롯데그룹은 당초 마포 공덕동일대 2천6백여평에 지상47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지어 제2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포로일대에 오피스텔이 과다 공급된데다 인근에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지하철5,6호선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계획을 이같이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롯데는 오는 10월까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를 마치기 위해
사업계획변경을 위한 설계변경작업에 들어갔다.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하9층 지상43층으로 건립될 이 빌딩에는 지하9~2층 주차장, 지하1~
지상8층백화점, 지상9~43층 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특히 3백가구규모로 건립될 아파트는 전용면적 45평안팎의 대형평형에
내부자재를 고급화하고 설계를 색다르게 해 인근 아파트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