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전국에서 6만3천9백76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분양된다.

또 7월4일부터 서울동시분양분 4천6백6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 물량을 포함하면 6만8천6백36가구가 쏟아져 나오게 된다.

26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7월중 아파트공급계획''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에서 대형건설업체들이 4만8천5백60가구, 중소건설업체들이 1만3천9백
84가구, 대한주택공사가 1천4백32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8천8백84가구, 인천 2천1백60가구, 경기 1만1천1백95
가구 등 모두 2만2천2백3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의 경우 봉천동 동아아파트, 금호동 대우아파트, 용산구 산천지구
삼성아파트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단지규모가 커 선호도가 높은 물량이
서울 5차동시분양분에 상당수 포함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수지지구, 김포군 풍무리, 수원시 영통지구 등
주거여건이 좋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이 많다.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대도시지역에서는 부산 6천1백15가구, 대구 5천1백
92가구, 대전 3천9백31가구, 광주 7천7백17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또 강원 6백18가구, 충북 1천9백5가구, 충남 2천7백가구, 전북 2천7백
62가구, 전남 1천1백79가구, 경북 3천8백61가구, 경남 5천6백88가구,
제주 69가구 등이 공급된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