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건설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7개지역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1만2천9백5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에는 용인수지2지구 4백43가구, 시흥월곶1.2차 1천5백78가구,
인천 마전동 3백44가구 등 수도권 물량이 3천5백52가구나 돼 수도권 청약자
들이 관심을 둘만하다.

또 2천5백43가구가 지어질 성북구 정릉4구역 재개발지구에서
1천3백86가구가 일반분양돼 서울 무주택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물량중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용인수지2지구이다.

9월에 분양예정인 이곳에서는 32평형 한가지만 분양된다.

분당신도시와 용인수지1지구가 들어서 있어 교통여건과 생활기반시설이
좋다.

시흥월곶은 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다.

우성건설외 한국종합건설이 2천5백60가구를 지을 계획으로 단지가 큰 것이
특징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건설예정인 신공항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인산업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분양평형은 24평형 32평형 43평형 등 3가지로 9월에 분양이 시작된다.

대전 태평동 아파트는 3천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위 단지이다.

개통예정인 지하철2호선과 계백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고 6천여평의 체육공원이 있어 도심 속의 전원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평형별 공급가구수중 33평형이 1천5백40가구, 37평형이 1백60가구,
48평형이 2백82가구, 63평형이 2백48가구로 중대형 평형이 많다.

<고기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