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부터 실시되는 97년 서울지역 4차동시분양에서 모두 17개지구
4천9백46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8개 지구 3천46가구는 채권상한액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17일 공동주택 채권 및 분양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급가구의
분양가격과 채권상한액을 결정하고 청백배수를 2백50배수내로 확정했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30% 낮아 투기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적용되는 채권상한액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양천구
신정동 신투리 택지개발지구 2블록 아파트 55평형이 총분양가격의 40%
수준인 1억7천7백9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이 아파트는 채권상한액과 분양가액을 합한 총 분양가도 4억3천9백13만
4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특히 이번 4차 동시분양부터 우선청약 대상에 2백50배수가 적용됨에 따라
<>전용면적 25.7평이하는 90년 10월5일 이전 <>25.7~30평 이하는 90년
3월29일이전 <>30평~40평 이하는 1순위전원 <>40평이상은 89년2월8일
이전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도
노원구 중계동 벽산아파트 등 1백56가구가 공급된다.

4차동시분양은 오는 26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에 이어 다음달 3일부터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를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