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용인시 구성면 일대에 고급전원
주택단지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이 일대가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원주택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주거환경이 쾌적할뿐 아니라 인근 분당신도시나 동백지구내에
들어서는 병원, 학교, 문화.오락시설, 상권 등 기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해
전원주택단지로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 공급현황 및 특징

(주)대우건설부문, 금호건설, 석인공영 등 3개사가 동백리 20여만평의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향린동산"에서 45가구의 고급전원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향린동산내 분지지형에 위치한 "대우향린빌리지"는 11개의 평면설계와
14개의 평형을 제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각 가구 및 단지 전체의 방범시스템과 향린동산내 자치방범 등 3중
방범체제를 갖춰 전원주택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보안을 강화했다.

고급내장재를 써 내부인테리어를 강조하면서 중앙청소시스템, 자연환기
시스템, 월풀욕조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금호건설도 향린동산내 3천여평에 15가구의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1차로
9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금호는 주택을 목조를 건립키로 하고 외국기술자들을 불러 시공할
예정이다.

현재 토목공사중이다.

또 석인공영도 단지내에 견본주택을 건립해 놓고 72평형 5가구의 고급
목조주택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각세대마다 앞마당과 뒷마당을 두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결합했으며 내부도 미국에서 수입한 오크원목과 고급 천연소재를
써 사용하기로 했다.

벽산건설은 동백지구 아래쪽 3천여평에 통나무, 목조주택으로 구성된
"벽산가든빌"을 분양하고 있다.

경비전문업체인 에스원과 용역계약을 체결, 경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식용수는 지하암반 1백2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를 사용할 예정이다.

미원건설도 양지리조트에서 가까운 근곡리에서 1백39가구, 기흥읍
하갈리에 17가구의 전원주택단지를 각각 조성하고 있다.

미원이 근곡리일대 2만4천여평에 조성하는 전원주택단지는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세탁소, 편의점, 스포츠시설 등을 원스톱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는게 특징이다.

현재 1차사업으로 34가구를 분양하고 있는 미원은 3천평씩 나눠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흥읍 하갈리에 건립하는 단지는 미국식 단지설계를 통해 단지 전체에
잔디를 깔았으며 가구마다 바베큐파티장을 두고 있다.

전문보안용역업체인 에스원과 경비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 입지여건

서울 및 인근 분당신도시로 접근이 편리하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30~40분이면 이들 단지에 닿을 수 있으며 분당
신도시까지는 1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수지면일대는 수지1,2지구를 비롯 5개정도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앞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반면 구성면일대는 동백지구외에 다른 택지
개발이 예정돼 있지 않아 교통상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은 없다.

특히 용인시가 구상하고 있는 경전철노선이 향린동산을 지나고 있어 인근
신도시나 택지지구로 접근이 쉬워질 전망이다.

전원주택단지로서는 단지내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특징.

20여만평의 향린동산은 이미 단지내 수영장, 테니스장, 잔디구장, 조깅
코스 등이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이 생활하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또 미원건설이 근곡리에 건설중인 단지에도 전원주택단지로는 드물게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넣어 입주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