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 700일대 신투리지구에 오는 99년까지 3천4백97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10일 신투리지구 5만4천여평에 대한 아파트 건설 공
사를 단계적으로 시작, 98년 하반기부터 99년에 걸쳐 일반 분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택지조성이 끝난 신투리 지구는 모두 1천8백80억원이 투자돼 5개
단지로 건설된다.

1단지는 공공분양 아파트단지로 전용면적 15평 5백59가구, 18평형 4백38가
구가 99년 하반기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민영아파트 2단지는 국민주택규모 이상 3백61가구
가 건설되고 3단지는 전용면적 25.7평 5백90가구가 들어선다.

또 4단지는 근로복지아파트로 8백51가구가,5단지는 공공임대아파트로 6백98
가구가 99년 하반기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이중 1단지 15평형은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18평형과 3단지는 도시계
획에 따라 철거된 가옥주에게 98년 하반기와 99년 상반기에 각각 특별공급된
다.

또 4단지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5단지는 철거가옥 세입자들에게 99년 상반
기에 공급된다.

이 지역은 주변에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사거리역이 있고 단지 중
앙을 신정로가 통과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