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3청사가 들어설 대전시 둔산동 일대에 첨단기능을 갖춘
고급 오피스텔이 잇달아 건립되고 있다.

이는 둔산동일대가 내년에 정부청사 이전을 계기로 관련 기업및
관공서 금융기관등이 밀집한 업무중심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사무실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들 오피스텔건물은 주거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고급화 첨단화는
물론 한 건물에 극장 스포츠센터등이 갖춰진 복합형 건물로 지어지고 있
다.

지난해 둔산 동양백화점 인근에 "대우토피아1"을 분양한 부국개발은
바로 옆에 "대우토피아2"를 건립하고 있다.

지하6~지상16층규모로 짓고 있는 이 빌딩에는 지상6~16층에 15~34평형
스위트빌라형 오피스텔 1백63실외에 2백50석규모의 영화관 상가등 생활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99년10월 입주예정인 이 빌딩에는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과 통합배선시스템등을 구축해 재택근무가 가능토록 했고
중앙경비시스템과 2백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돼있다.

현재분양중인 이 오피스텔의 평당분양가는 4백35만원선이다.

또 삼익건설도 청사 인근 만년동 일대에서 스포츠센터와 오피스텔이
함께 갖춰진 지하3~지상15층규모의 "둔산스포츠텔"을 8월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중순 공사에 들어갈 이 건물에는 오피스텔외에 지상3~6층에 헬스
장 수영장 골프연습장 스쿼시장등 건물입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스포츠센터가 들어서는게 특징. 지상7~15층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은 17,
22,31,41평형등 모두 1백 72실이다.

평당분양가는 4백80만원선.청사옆 문예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광산라이텔은
지하8~지상24층 규모로 대전시내에서 가장 높은 오피스텔로 건립된다.

현재 공정률 80%인 이 빌딩 지하1층에는 프랑스 다국적 할인업체인 까
르푸가 운영중이며 지상3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