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여파로 서울 강남.강서구일대 업무중심지역 대형빌딩의 1층 매장
및 전시공간임대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각종 금융기관 자동차전시장 페스트푸드점 대형약국 안경점 편의점 등이
주로 입점하는 1층 임대물건은 지난해만해도 강남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들
었으나 최근 임대가격이 평당 1백만~2백만원정도 내리면서 매물이 늘고 있다.

이에따라 수요자들의 입장에서는 지역을 골라 가격조건이 유리한 임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강남권에서 나온 1층 임대물건들은 대부분 1백평이상의 대형평형으로 1층
전체가 나와있는 경우가 많다.

지역도 논현동 대치동 삼성동 신사동 역삼동 등 업무중심지역들이다.

이들 빌딩의 경우 임대가 안돼 비어있는 공실기간이 긴 것도있어 일시불로
임대보증금을 지불할 경우 가격절충도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지하철역세권을 이루게 된 강서구에서도 등촌동
서융빌딩 화곡동 동호빌딩 등 입지여건이 좋은 신축물건이 많이 나왔으며
요지의 경우에도 평당 6백만원대면 구할 수 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