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임대사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임대사업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국
에서 1천8백25명이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말 7백29명보다 1천96명이 늘어난 것이다.

사업유형별로는 개인이 5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매입해 사업자로 등록하는
매입임대사업자가 9백95명, 사업주가 직접 주택을 건설해 임대하는 건설
임대사업자가 3백45명, 주택건설사업자가 4백85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9백15명) 인천(69명) 경기(2백71명) 등 수도권지역이
전체 사업자의 68.8%인 1천2백55명에 달했으며 그밖의 지역은 <>부산 67명
<>대구 62명 <>광주 39명 <>대전 38명 <>강원 24명 <>충북 52명 <>충남 62명
<>전북 82명 <>전남 28명 <>경북 39명 <>경남 51명 <>제주 26명 등이었다.

이중 미분양아파트를 사업대상으로 하는 매입임대사업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4백73명(임대호수 4천7백2가구)에서 1월 5백34명(" 7천4백24가구),
2월 6백45명(" 9천1백16가구), 3월 8백2명(" 1만5백84가구), 4월 9백95명
(" 1만2천3백8가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