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임대보증금이 가장 비싼 업무용빌딩은 서울 종로구 종로1가에
위치한 교보생명빌딩으로 환산보증금(보증금 월세 관리비를 전부 보증금으로
환산한 금액)이 평당 1천1백70만7천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로 신문로 태평로 소공동 등 고층빌딩이 밀집된 중구
종로구일대의 사무실임대보증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삼성생명서비스가 전국 주요지역의 5층이상 2천2백33개의
업무용빌딩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통적인 업무중심가인 강북 4대문안 도심지역의 빌딩
임대료가 단연 강세를 보여 교보생명에 이어 내외빌딩이 평당 1천1백44만
8천원으로 두번째로 임대보증금이 비쌌다.

평당 임대보증금이 1천만원이 넘는 빌딩은 모두 7개로 교보생명 내외빌딩
이외에 삼성화재 영풍 동아생명 광화문삼성생명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 종로1가가 환산보증금이 평당 1천1백70만7천원으로
임대료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종로구 세종로(평당 1천48만8천원)중구 태평로1가(평당
1천46만5천원)순이었으며 1위에서 15위까지 종로구가 5개, 중구가 10개로
나타났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