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대의 국유지가 오는 28일 공매로 매각된다.

의정부국유림관리소가 실시하는 이번 공매는 일산신도시 인근지역 임야와
농지 등 모두17건으로 27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지난 5월7일 수원에서 실시된 국유지공매에서 예정가격 1천7백60만원인
임야 7백93평방m가 7천5백만원에 낙찰되고 전체낙찰률이 80%를 넘었던
점으로 보아 이번 공매도 상당한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액투자가들의 경우 덩치가 큰 물건보다는 예정가가 낮아 시세차액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임야를 노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찰자들이 유의할 사항은 입찰전에 매각재산의 현장을 확인하고 그 안에
건축물이나 묘지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낙찰된 매각재산에 대해서는 매수자가 책임지고 처리해야 되기 때문이다.

또 토지이용계획, 도시계획 등에 저촉되는지 여부와 법령, 행정상 제한
사항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고양시 일대에는 그린벨트가 많고 개발에 군동의가 필요한 지역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점에 대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해야 낙찰후 불이익을 면할 수
있다.

지목이 전인 경우는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 사람만이 낙찰을
받을 수 있다.

< 김용준 기자 >

<>문의:의정부국유림관리소 (0351)876-0642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