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개월째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22일 건설교통부는 4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8만1백55가구
로 지난 3월의 8만6천8백47가구보다 6천6백92가구가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0만9천6백37가구를 기록한뒤
올들어 4개월동안 무려 2만9천4백82가구가 감소했다.

이날 건교부가 발표한 "4월중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서울 경기등
수도권이 1만2천46가구로 전체의 15%를 차지했고 <>부산 대구등 4대 광역시
1만7천8백48가구(22.2%) <>지방도시 5만2백61가구(62.8%)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가 절반에 가까운 3만8천2백86가구(47.7%),
18평-25.7평이하 2만9천5백60가구(36.9%), 25.7평초과 1만2천3백9가구(15.4%)
로 집계됐다.

또 4월 한달간 지방도시에서는 7천3백44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했으나
수도권과 4대 광역시에서는 각각 3백77가구및 2백75가구가 늘었다.

건교부는 올들어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집값 상승에 따른 수요 증가와 <>신규 분양물량의 감소를 원인을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