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대방동 대림아파트가 서울 동서를 관통하는 지하철7호선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아파트단지로 떠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주거환경이 괜찮은 대형 아파트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내년말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도보로 5분거리에 생기는
신대방삼거리역 (기계공고앞)을 이용해 강남, 강동지역 등 서울지역
어느곳이나 쉽게 갈수 있는 교통요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도 오르는 추세이다.

녹지공간이 풍부한 것도 이 단지의 특징이다.

단지뒤에 있던 공군부대가 옮긴 자리에 각종 체육시설과 조깅코스등을
갖춘 3만여평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인근에 대신시장, 보라매백화점 등 재래시장과 현대상권이 골고루
자리잡고 있어 주민생활이 편리하다.

강남중학교 성남중학교 대림초등학교 대방초등학교 등이 가까이에 있어
교육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이 단지는 지상 19층 14개동에 26평형 5백70가구, 33평형 5백70가구,
50평형 2백98가구, 60평형 1백90가구등 1천6백28가구로 이뤄져 있다.

시세는 26평형이 1억6천만~1억8천만원 (전세가 9천만~1억원), 33평형이
2억5천만~3억원 (전세가 1억4천만~1억5천만원), 50평형이 4억8천만~
5억2천만원 (전세가 2억~2억2천만원), 60평형이 5억8천만~6억5천만원
(전세가 2억3천만~2억5천만원)에 형성돼 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