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자를 먼저 확보해 놓음으로써 적은 자금으로 분양받을수 있는
상가가 등장했다.

이 상가는 서울 중구 신당동 251의 2번지일대 동대문상권내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1천3백3평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구일타워".

시행자는 남대문 동대문일대의 상인들이 주축이돼 설립한 (주)연합엔터
프라이즈로 시행자측에선 분양가의 60%선에 임대자를 선정해 놓은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이에따라 분양가가 1억4천만원인 1층 상가 (분양면적 3평기준)의 경우
보증금 3천만원 월세 1백35만원에 임대가 확정돼있는데다 잔금 5천만원까지
융자가 알선돼 6천만원만 있으면 상가를 확보, 월 1백35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시행자측에선 밝히고 있다.

융자금 5천만원에 대한 이자를 매월 부담하더라도 6천만원을 투자,
은행금리보다 많은 임대수익을 올릴수있다는 설명이다.

또 분양가 1억원인 지하1층은 임대보증금 1천5백만원에 월임대료
1백5만원, 분양가 1억2천만원인 지상2층은 보증금 2천3백만원에 월
1백18만원, 분양가 5천7백만원인 3층은 보증금 1천만원에 월 70만원,
4층은 보증금 1천만원에 월 60만원에 각각 임대가 확정돼 있다는 것이다.

"구일타워"는 계약금을 치르고 2차중도금까지만 내면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등기이전이 가능하다.

또 현재 공정이 80%에 달해 입점이 임박해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의류매장, 3-4층 남성복, 5층 식당가,
6층 위락시설, 7-9층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문의 254-1373.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