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28일부터 아산국가산업단지의 분양가를 지구별로 최고 22%
까지 인하해 공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구별 인하율을 보면 충남 부곡지구가 22.0%로 평당 10만원 가량 인하
됐으며 경기 포승지구는 9.7%로 평당 약 5만원, 충남 고대지구는 19.2%로
약 8만원 내렸다.

이같은 조치는 입주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산업단지 진입로,
하수종말처리장 등 일부 기반시설 설치 주체를 토공에서 국가로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토공은 녹산, 군장 등 다른 산업단지의 분양가도 정부와 지자체간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