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아 있는데도 일산 신도시와 인근
중산지구내 단독주택지 62필지에 대한 분양접수에서 1순위자 1천3백57명이
로려 일산 신도시의 인기가 여전하는 사실을 입증.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25일 일산신도시 단독택지 60필지,중산지구 단독
택지 2필지에 대한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일산에 1천2백62명(21대1),중산
에 95명(47.5대1)이 신청서를 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번 물량이 일산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물량인 데다 평당분양가(1백80만원)가 평당거래시세인 2백20만-2백3
0만원에 비해 상당히 낮아,시세차익을 노린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

최고 경쟁률을 보인 단독택지는 백석역 부근 12-07-05블럭 소재 토지
85평짜리로 무려 1백16명이 분양신청했다.

이 토지는 60-70평형이 대부분인 다른 단독택지에 비해 면적이 큰 데다
전철역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등 주변여건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분양당첨자발표는 29일 전산추첨을 거쳐 30일 발표되며 당첨자는 주민
등록증 인감도장 주민등록등본1부 계약금(총분양대금의 10%)무주택입증
서류(주소지 건물등기부등본)등을 지참,내달 6,7일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낙첨자에 대한 신청금반환은 신청시 기재된 예금통장 계좌로 내달
2일 반환된다.

<고기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