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16일 계약불이행 등으로 반납된 일산신도시 일반 주거
지역내 단독주택지 60필지 4천2백67평을 오는 25일부터 3일간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독주택지의 분양가는 평당 1백80만원으로 현재 평당
거래시세인 2백20만~2백30만원과 비교 할 때 매우 낮아 필지당(70평내외)
3천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위치별 분양필지는 정발산 인근 36필지, 일산선전철 백석역 인근 4필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16필지 등 60필지로 일산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것이다.

분양신청일은 1순위자인 수도권거주 무주택세대주가 25일, 2순위자인
타지역 무주택세대주가 26일, 3순위자인 일반수요자가 28일이다.

전산추첨일은 29일이며 계약체결일은 5월 6일과 7일이다.

이 단독택지는 건폐율 50% 용적률 1백50%(지하층제외)가 적용돼 지하1층
지상3층까지 건축할 수 있으며 건축연면적의 40%까지 상가건축이 가능하다.

분양신청금은 1천만원이며 당첨자는 계약금 10%를 낸 뒤 2년간 3개월
단위로 대금을 분할납부해야 한다.

대금완납전이라도 이행보증보험증권 등을 제출하면 건축착공이 가능하다.

토공은 "1~3순위 분양당첨자에게는 아파트분양시 1순위 재당첨금지기간
(국민주택 10년, 민영주택 5년)이 적용돼 향후 아파트분양신청시 제한을
받게 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0344)900-3114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