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용산동 남산 기슭에 충주시지역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충주시와 대한주택공사는 14일 용산동 1662 일대 용산 2지구내
9만4천1백16평방m에 57.8~76.7평방m 규모 아파트 2천1백82가구를 지어
7천여명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이에 따라 1차로 내년말까지 4만4천7백56평방m에 57.8평방m 규모
96가구, 69.5평방m 규모 3백가구(이상 공공분양용), 76.7평방m 규모
3백84가구(근로복지용) 등 모두 8개 동에 7백80가구의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다는 방침아래 최근 부지 정지작업에 착수했다.

또 2차는 99년 이후 이 지역의 아파트 공급 추세 등을 감안, 나머지 부지에
1천4백2가구분을 추가로 지어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지내에는 초등학교 1개교가 설립돼 99년께 개교할 예정이다.

충주시내 남동부에 위치,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 지역은 그동안
시내에서도 개발이 뒤져 있었으나 이번 주공 아파트 건설로 시의 균형 발전
촉진과 서민 및 근로자의 주택 마련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충주=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