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면톱] 주공, 대형 아파트 84년이후 첫 공급
8백여가구를 포함, 전용 25.7평이상 아파트 5천2백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전용 30평초과 아파트는 서울 신림동재개발구역에서 2백9가구
(전용 34평), 남양주 청학지구에서 5백92가구 (전용 30~35평) 등 모두
8백1가구를 일반분양키로 했다.
주공이 3세대 동거형 또는 주거환경개선지구사업을 제외하고 전용면적이
30평을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지난 84년이후 처음이다.
또 남양주청학지구 인천삼산지구 등 수도권 6개 지역에선 전용면적
25.7평 (분양면적 31~33평형)짜리 아파트 4천4백6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25.7평아파트는 지역별로 남양주 청학지구가 1천1백36가구로
가장 많고 <>안산고잔 1천2백20가구 <>인천삼산 6백20가구 <>오산운암
9백가구 <>남양주장현 3백가구 <>기흥영덕 2백30가구등이다.
수도권일대에서 분양되는 주공의 중대형아파트가 관심을 끄는 것은
이들 아파트가 주공이 짓는 주택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데다 같은 지역의
민영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싸기 때문이다.
특히 주공은 올해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선 표준건축비 4.3%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기로 해 민간업체의 아파트에 비해 약 2% 정도 분양가가 쌀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기흥영덕지구 남양주 장현 청학지구는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으로 수도권은 물론 서울지역 수요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흥 영덕지구는 용적률 80%의 전원형 택지로 개발되는 곳이어서
주목된다.
장현지구의 경우 47번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시계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고 청학지구도 43번 국도를 통해 구리및 의정부시와 곧바로
연결된다.
주공은 모든 주택을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이들
중대형아파트들도 청약저축가입자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며 채권부과여부는
건설교통부와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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