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최고의 사장교인 서해대교의 주탑공사에 사용될 타워크레인의
공급업체로 프랑스 포테인사가 선정됐다.

포테인사의 국내대리점인 고려물상(대표 김영철)은 서해대교 시공자인
대림산업과 주탑공사 필수장비인 타워크레인 4대(대당 10억원)를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테인사는 첨단공법설계로 완공된 프랑스 노르망디 대교의 주탑공사를
성공리에 마친 세계유수의 건설장비 제조업체다.

이번에 시공될 서해대교의 주탑은 1백87.5m의 높이로 시공될 계획인데
이에따라 타워크레인의 높이는 2백3m까지 올라가게 된다.

주탑공사는 약 2년이 걸릴 예정이며 태풍과 염분에 의한 부식등을 막을수
있도록 컴퓨터에 의한 최신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을 잇는 서해대교는 총연장이 7천3백10m이고 사장교
구간만 9백90m에 달하는 국내최장 교량으로 2000년 12월께 완공된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